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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어이가 없어서 시의회가 연애하는 곳 입니까”...정신종·문병선 시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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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의원 불륜문제로 전국 망신당했다”
김제시의회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남녀 의원 의장선거 후 제명해 의장 당선에 영향"


파이낸셜뉴스

동료 의원들간 불륜 사건이 터져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던 전북 김제시의회가 온주현 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으로까지 번져 지역사회가 떠들썩하다.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은 전국 첫 사례다. 정신종, 문병선 공동대표가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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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제=김도우 기자】 “참나 어이가 없어서 시의회가 연애하는 곳 입니까. 어디 가서 밥도 못 먹고 김제사람이라고 말도 못해요. 남녀 의원 불륜문제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 아닌가요. 책임져야 합니다”

전북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정신종·문병선(56) 공동대표는 파이낸셜 뉴스와 만나 자리에서 “동료 의원 간 불륜 사건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 파행사태의 책임을 물어 온주현 의장의 주민소환을 추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신종, 문병선(공동대표)씨는 “온 의장은 전반기 의장을 맡은 상황에서 의원 간 불륜 사건이 만천하에 공개돼 김제시민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는데도 이들을 신속히 징계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대표는 “온 의장은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의원을 제명하지 않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이 결과 온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결과적으로 해당 여성 의원은 온 의장의 당선 등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 의장 주민소환은 김제 시민 명예회복 운동”이라고 규정하며 “불륜의원이 사퇴 기자회견까지 했으나 그 때도 사표를 받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기에 이미 마무리 했어야 했다. 사표를 받고 의장으로서 시민에게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안위와 영달을(하반기 의장) 위해 후안무치한 결과라는 것이다.

공동대표는 “시민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주민소환이라는 절차밖에 없다. 시민들 요구사항이다.”며 “정황상으로나 여러 객관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일어 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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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정신종)는 “최근 동료 의원간 불륜 사건 및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김제시의회 파행사태의 책임을 물어 온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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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온주현 의장 뿐 아니라 김제시의원 전제 대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에 대해 “지난 7월 5일(의장 선거 임시회) 산회가 선포된 후 김주택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원 총사퇴를 주장해 시민들에게 박수 받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온 의장과 함께 7월 16일 한 식당에서 밀실회합 한 정황이 나타나 더욱 심한 배신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든 걸 떠나 한두 번 속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들을 믿을 수 없다(사퇴주장한 의원마저 식사회합)”고 말했다.

공동대표는 “지방자치법 주민소환제(2007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100여건이 안 된다. 이중 투표까지 8건(하남시의원 1건 제명) 밖에 안 된다”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김제시의원 전체 대상으로 공익소송도 진행 중이다. 세비지급 정지, 의장단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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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조만간 선관위 대표자 및 수임인 등록과 함께 앞으로 60일 동안 온 의장의 지역구인 ‘김제 나 선거구’에서 주민소환청구에 필요한 청구인 서명부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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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제일 심각한 문제다. 시민들이 봤을 때는 경악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 요건에 대한 적합성 여부 답변을 받은 후 온 의장의 지역구 유권자 20%가 서명에 참여해야 한다.

2019년 기준 ‘김제 나 선거구’ 유권자는 2만 0900여 명으로 4100여 명이 서명해야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주민 20% 서명이 이루어지면 선관위가 주민소환에 따른 찬반 투표 선고공고 후 투표가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의 33.3%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주민소환으로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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