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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수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사의표명…줄사표 이어질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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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김남우 차장검사에 27기 전성원 인천지검 부천지청장도

요직 거친 기수 내 '에이스' 줄사표…'편중 판' 인사서 고배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2019.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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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서미선 기자 = 지난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발표 이후 검찰 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남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51·28기)는 최근 법무부 검찰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아직 사표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검사는 뉴스1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의 표명 배경과 관련해 "그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서울지검 남부치정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 수사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사건 등을 맡았다. 지난 2월 부임한 서울동부지검에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대 미복귀 사건을 담당했다.

기수 내 '에이스'로 인정받던 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기들에 밀렸다.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에서 승진한 28기는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48·여)과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51),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52)다.

전성원 인천지검 부천지청장(49·27기)도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지청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해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검찰국과 법무과장, 대검연구관,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을 거쳐 서울고검 근무 시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되기도 했다. 기수 내 검사장 승진 후보로 유력하게 꼽혔으나 이번 인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고위간부 인사가 27기 검사들에겐 사실상 마지막 승진 기회였다.

앞서 한쪽으로 편중된 인사 결과가 나왔단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59·24기)은 인사 당일 사표를 내고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의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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