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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역전에…이낙연 "부동산 박탈감, 서울·부산 시장 잘못 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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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안정되고 부적절한 언행 줄어들면 지지율 회복할 수 있어"

윤석열 겨냥 "직분의 경계 넘나드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이번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 침수 현장인 이길리 마을을 방문해 둘러 보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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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3일 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당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잘했는데 그에 따른 경제적 고통은 해소된 것이 아니다"며 "고용지표도 좋아지지 않고 있고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에 부동산 값의 상승과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 역전은 처음 나왔지만 갑자기 그랬다기 보단 누적이 됐다고 봐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정책이나 소속 의원의 실기가 지지율 하락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 특정 지역은 (부동산) 값이 올라 탈인데 지방은 떨어져 탈이고, 그런 박탈감이 있는데 왜 대처 못하느냐는 게 있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구성원 가운데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 물폭탄이 쏟아져 여기저기 정말 난리가 아니다. 그런 게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당 구성원의 부적절한 처신·언행과 관련해서는 "역시 서울·부산 시장의 잘못이 컸다"며 "전·월세에 대해 (소속 의원이) 평론가 같은 얘기를 한다든가 하는 것은 집으로 고통 받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부족하다고 보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부산 시장의 연이은 성추문을 비롯해 "전세에서 월세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소속 의원들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뒤 장례 절차 과정과 집중 호우 당시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대응 방식이나 언행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이 후보는 "몇가지 중요한 국면에 당의 대응이 굼떴던 게 있었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든가 부적절한 언행이 줄었다든가, 또 당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더 자주 노출된다든가 지지율을 끌어내렸던 요인들을 해소해간다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는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강행한 부동산 관련 입법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시장에서 어떤 내용의 법안이 언제까지는 통과될 거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지체된다거나 내용이 약화된다거나 하면 시장에 큰 혼란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야당도 함께 들어와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기국회는 분위기가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이 후보는 수사지휘권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검언유착 문제. 결국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받아들이지 않았냐. 그럴 거라면 좀 조용히 받아들이지 왜 그렇게 시끄럽게 만드는가 그런 것(지적)이 있을 수 있다"며 "장관의 방식이 좀 강렬하지만 검찰총장님도 잊어버릴만 하면 직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같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홍수 피해와 관련한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홍수가 났기 때문에 실증적인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일 것"이라며 "대통령 말씀처럼 홍수 조절 능력이 있었는지를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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