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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소프트캠프, 상반기 '실적 선방'.. "공격적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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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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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 / 사진제공=소프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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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상장한 정보보안 전문업체 소프트캠프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거시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프트캠프는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83억4700만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0.8% 감소한 9억원이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매출의 감소는 코로나19로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며 "매출 감소폭보다 이익 감소폭이 컸던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위한 공격적인 R&D(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 데다 신규 인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캠프는 △디지털 문서의 암호화를 통한 외부유출 제어 등 문서 DRM(디지털 저작원 관리) △문서 및 도면, 디자인, 대용량 데이터 등을 보안 영역에 저장해 외부유출 제어 및 의도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역 DRM △지능형 지속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보안 솔루션 등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소프트캠프는 올 초부터 재택·원격근무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 ‘팀즈’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최근 LG화학이 한국·중국·미국·폴란드 등 1만8500여명이 근무하는 주요 사업장에 팀즈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여타 팀즈 활용 기업이 늘어나면 그만큼 소프트캠프의 새 솔루션에서 창출되는 영업수익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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