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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조원, 재혼도 했고" 다주택 미처분 두둔했는데…김 전 수석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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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박성중 "재혼 사정 배려해야"…김조원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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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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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 강남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물러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어났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수석이 재혼했고 그런 이유로 주택 처분을 할 수 없던 것 아니겠냐는 말이 나온 반면, 일부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반박도 나왔다. 그러나 김 전 수석 본인이 재혼 여부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정치권 공방도 일단락됐다.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김 전 수석을) 잘 안다. 여러 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11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새벽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 사정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사직만 한다고 이해가 되겠는가"라는 반박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해당 글에서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수석이면 사직해도 문재인 정부에 책임 있는 사람 아닌가"라며 "그 사람이 국가를 운영하던 직책을 아파트 하나 보존하기와 바꾸는 것으로 국민에게 인식되는 게 옳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치권의 갑론을박은 김 전 수석 본인 해명으로 모두 무색해졌다. 김 전 수석은 이날(12일) 연합뉴스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 전 수석을 옹호하는 차원에서 얘기했는데, 팩트를 확인한 결과 재혼은 아닌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최근 김 전 수석이 소유한 잠실 아파트가 역대 실거래 최고가보다 2억여 원 높게 책정해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전 수석이 실제로는 다주택 처분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논평을 통해 "처분 권고를 받고도 입장을 안 밝혀 교체설도 나돌다가 결국 처분한다더니 파는 게 아니었나 보다"라며 "스스로 정부 원칙을 저버린 김 수석은 이제 불편한 그 자리 내려놓으시고 '강남 사랑'을 굳건히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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