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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스틸웰 "G7 개최 관련 韓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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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차관보와 화상협의 진행

韓 코로나 해결 기여역할 강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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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최 등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12일 화상 협의를 통해 한미관계와 국제정세 등 한미동맹 전반에 대한 의제를 논의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화상 협의에서 G7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김 차관보는 한국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과 기여를 다 할 것이며 화답했다.

특히 김 차관보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모범국으로 호평을 받는 만큼 이에 대한 기여를 미측에 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반대와 G7 개최 연기로 한국 포함 G11 확대구상 동력이 상실될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올해는 특히 올해 세계 최대 화두가 코로나 19인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기여 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가진 나라니까 (G7에서) 기여 할 수 있다”며 “어젠다에 따라서 기여 할 수 있는 어젠다가 있을 것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십분 이용해서 국제사회에 기여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는 또 최근 미국의 유학생 비자 발급 재개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행금지 해제 등을 계기로 양국 간 왕래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철저하고 안전한 방역 하에 인적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 한국의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한미 미사일지침 채택을 평가하고 앞으로 우주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미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도 계속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미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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