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가능성 질문에 “향후 밝힐것”
군은 10일 총 300조7000억 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되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4000t급 잠수함의 핵추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적절한 시기에 별도로 얘기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핵잠 추진 방침을 간접 확인한 걸로 해석된다.
군은 2030년대 초중반까지 3000∼4000t급 잠수함 9척을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에 진수된 1번함(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6번함까지는 재래식 추진(디젤엔진 및 연료전지)으로 결정됐지만 7∼9번함(4000t급)은 아직 추진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군 안팎에선 7∼9번함의 핵잠 건조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잠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머잖아 (도입 추진이) 가시화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