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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애완용 검사들 득세하는 세상..늑대는 사료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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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앞잡이가 유일한 경력 검사들"
"여의도 저승사자 문찬석은 간다"
"그래도 권력 횡포에 굴하지 않는 검사 많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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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검찰 고위간부 인사 발표 직후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검사 출신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8일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 지검장은 올해 2월초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거부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전에서 공개비판한 바 있다.

문 지검장의 이러한 비판 얘기를 전해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상당히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이번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지검장은 유임된 반면, 문 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이 나는 좌천성 인사가 나오자, 항의 성격의 사의를 표명한 것이란 전언이다.

이에 김 의원은 문 지검장을 추켜세우며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라고 강조, 문재인 정권에 맞설 검사가 아직도 많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무일 총장,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며 "판단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한마디로 일할 줄 아는 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찬석 검사는 범죄 앞에서 용맹했다. 수많은 수사 성과가 말해준다"며 "인사에서 밀릴 때도 자신보다 증권범죄합수단의 폐지에 대해 더 안타까워 했다"고 술회했다.

김 의원은 "(문찬석 검사는) 서민들 상대로 한 금융사기는 더 늘어날 거라고 무척 안타까워했다"며 "그 우려는 지금의 사모펀드 사건으로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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