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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국회에서 원피스를 입어 논란이 된 가운데 외신들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한국 의원이 복장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며 "그녀의 위반행위는? 원피스를 입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의상 선택을 겨냥해 온라인상의 욕설 세례는 논쟁을 촉발했다"며 "한국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성차별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CNN은 "국회 내 여성 의원 비중이 19%로 한국 입법부 역사상 가장 높지만 여전히 국제적 기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페미니스트는 여성으로서 힘든 곳이라고 본다"며 "여성은 직장에서 차별과 성폭력 및 괴롭힘, 불합리한 미적 기준에 반발해 왔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여성 의원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본회의에 참석해 비판받은 이후 한국은 직장에서의 여성을 향한 구시대적 태도와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 중 최연소인 28세의 류 의원이 비난과 칭찬을 동시에 불러왔다"며 "남성 의원 대부분이 입는 짙은 양복, 넥타이와 분명한 대조를 이룬 류 의원의 복장 선택은 온라인에서 여성혐오적 발언의 홍수를 촉발했다"고 했다.
가디언은 "류 의원은 여성이 대중에 어떻게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지에 관해 구시대적인 기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성의 움직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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