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7일 단기과열 우려에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미중대립 격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4.63 포인트, 0.66% 밀려난 1만2828.87로 폐장했다.
1만2901.4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2791.63~1만2912.6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99.75로 73.23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13%, 식품주 0.38%, 석유화학주 0.17%, 전자기기주 0.77%, 금융주 0.66%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34%, 제지주 1.26%, 건설주 0.09%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08개는 내리고 342개가 올랐으며 105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가 내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플래시 메모리주와 액정패널주 역시 밀렸다.
밍후이(明輝)-DR, 서우리(首利), 캉유(康友)-KY, 천쉰(晨訊) 과기-DR, 롄융(聯詠)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항공운송주 중화항공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창룽항공과 해상수송주 양밍해운 등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리리(力麗), 퉁팡유유(同方友友)-DR, 유자(友佳)-DR, 중앙TV(中視), 두캉(杜康)-DR은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2381억700만 대만달러(약 9조6052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롄화전자, 췬촹(群創) 광전, 강나샹(康那香), 리리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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