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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자 부동산 잘 몰라" 김조원 두둔하다 성차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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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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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오른쪽) 민정수석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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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의 다주택 '급매 의지'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남자들은 부동산 잘 모른다"는 성차별적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의 아파트 매매 관련 보도에 대해 "처분 노력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수석은 본인이 소유한 잠실 아파트를 역대 실거래 최고가보다 2억여원 높게 책정해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수석이 실제로는 다주택 처분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얼마에 팔아 달라는 걸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김 수석은 '복덕방에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런 청와대의 해명을 두고 일각에선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해명에 왜 성차별적 발언이 나오냐", "국토부 남자 공무원은 싹 바꿔라", "집안의 가장인 남자가 부동산을 모를 수 있냐", "이제 부인까지 탓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수석이 매도 호가를 높게 불러 강남의 아파트값을 오름세에 앞장 서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 수석은 잠실 아파트 전용면적 123㎡를 22억원에 내놨지만, 같은 아파트의 경우 18억9000만~20억원에 매도 호가가 형성돼 있다.

미래통합당은 논평을 통해 "처분 권고를 받고도 입장을 안 밝혀 교체설도 나돌다가 결국 처분한다더니 파는 게 아니었나 보다"라며 "스스로 정부 원칙을 저버린 김 수석은 이제 불편한 그 자리 내려놓으시고 '강남 사랑'을 굳건히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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