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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집중호우 가축 피해도 심각…21만 85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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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233건 발생…민원 피해 산속에 자리잡은 축사 직격탄

각종 전염병 확산 우려에 매몰지 등 긴급 점검

이재민 322가구 645명, 주택 525채 피해, 농경지 2545ha 피해 잠정 집계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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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비로 충북에서만 22만 마리에 가까운 가축이 폐사하는 등 수해 피해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염병 전파 우려로 가축 방역까지 비상이 걸렸다.

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도내 산사태만 현재까지 무려 233건이다.

악취 민원 등을 피해 주로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았던 축사도 직격탄을 맞았다.

제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폭우가 국지적으로 산골 마을에 집중됐다"며 "업계 특성상 주로 산속에 자리 잡은 축사들이 많아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만 모두 19곳의 축사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으며 21곳의 축사에서 모두 21만 85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산속 자리 잡은 23곳의 벌통도 유실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계속된 비로 폐사한 가축 매몰이 여의치 않은 데다 각종 전염병 확산 우려까지 커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매몰지 등 가축방역시설 199곳을 긴급 점검하고 축사 침수지역에 공동방제단 34개 반과 공공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소독약품도 배부하고 있다.

이처럼 가축 피해를 비롯한 인명 재산 피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다.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만 사망자 6명, 실종자 7명, 부상자 2명 등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갈수록 늘어 현재까지 322가구 645명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천이 124가구 2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양이 121가구 214명, 음성 41가구 89명, 충주 26가구 50명, 진천 10가구 26명 등 순이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주택 525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2545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다.

충북도와 시·군은 이날 911대의 장비와 4718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계속되는 비 등으로 인해 중장비의 접근이 쉽지 않아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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