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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인영 "北 일방적 방류 조치 유감"…사전 통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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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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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최근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것에 대해, 일방적 조치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면서 "북측에 먼저 한마디를 하겠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연천 통일미래센터 인근 주민 104명이 대피하는 등 접경지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측도 집중 호우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방류 조치를 취할 때는 우리 측에 최소한 사전 통보를 했었어야 한다"면서, "남북간 정치, 군사적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도적 분야와 접경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있어선 최소한의 소통이 즉시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측을 향해 "어떤 연락통로도 좋고, 방송을 통해서도 좋다"면서 큰 규모의 방류 조치 때에는 사전 통보 등 남북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접경지역 재해 재난에서부터 작은 협력이 이뤄진다면 남북간 큰 협력으로 발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북측에 과감하고 통큰 결단"을 촉구했고, "남북간 불신과 임진강 수위를 둘러싼 불안을 협력의 물길로 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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