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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레바논 베이루트 대폭발

레바논 폭발 사망 135명·부상 5천 명…"피해액 17조 원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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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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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대형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베이루트의 폭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천 명으로 각각 늘었으며, 수십 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폭발 피해가 발표됐던 것보다 커질 수 있다"며, "그것이 150억 달러, 17조8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최고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인용해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언론에서는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 이상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앤드루 티아스 셰필드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베이루트의 폭발 규모가 TNT 폭약 1천500t이 폭발한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베이루트 폭발 사태의 여파로 유엔 특별재판소의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에 대한 판결이 연기됐습니다.

유엔 특별재판소는 당초 7일 계획했던 판결을 이달 18일로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특별재판소는 2005년 하리리 전 총리 암살을 주도한 혐의로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 4명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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