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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3천톤 방류…3년만에 열린 소양강댐, 16시간 뒤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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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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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소양강댐이 수문을 개방한다. 지난 2017년 8월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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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수위를 초과한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개방한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은 3년 만이다. 방류된 물은 16시간 뒤 서울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소양강댐의 방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 방류량은 초당 3000톤이다.

소양강댐은 홍수 조절 최후의 보루였다.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져 남한강의 충주댐 등 대부분의 한강 수계 댐이 방류를 할 때도 홍수 조절 기능이 큰 소양강댐은 방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닷새 동안 강원 철원 지역에 최대 67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계속된 장마로 수위가 차올랐고, 이날 오전 홍수 위험 시기에 상한선을 삼는 제한 수위를 넘어섰다.

소양강댐의 제한수위는 190.3m고 현재(오후 2시50분) 수위는 191.48m다. 초당 5150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고, 저수율은 81.3%까지 올라 왔다.

현재는 발전용으로 초당 200톤의 물을 방류하지만 오후 3시부터는 초당 3000톤으로 늘어난다. 소양강댐의 방류는 2017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북한강 수계 댐이 벌써 나흘째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어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를 한다면 한강 수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댐에서 한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시간20분쯤 걸린다. 팔당댐은 발전용 댐이라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 물이 차면 바로 내보내야한다. 팔당댐은 현재 초당 9270톤이 유입되고 있고, 8944톤을 내보내고 있다.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팔당댐을 거쳐 한강대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16~17시간이다. 지금도 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어서, 수문을 더 열게 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에서 다른 댐 등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해 결정했다"며 "소양강댐 수문 개방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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