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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사는 고래상어 장수 비밀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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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진 고래상어의 장수 원인을 밝혀낼 실마리가 풀렸다.

울산과기원(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는 하버드대학교,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종인 고래상어의 유전체(지놈) 정보를 해독, 조립, 분석한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 아쿠아 플라넷 제주에서 제공한 고래상어 샘플로 만든 고래상어 표준 유전체를 전장 유전체(whole genome)정보과 대조한 결과 고래상어의 '인트론' 길이가 다른 생물체보다 긴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인트론은 유전자 중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지 않는 부분으로 수명과 연관 있는 기초대사량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인트론의 새로운 기능 중 일부가 노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1저자인 박승구 울산과기원 박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인트론의 기능 중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종화 울산과기원 교수는 "고래상어 유전체(지놈) 분석 결과는 고래상어 진화 연구를 넘어 인간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물종 노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대학교 조지 처지(George M. Church) 교수, 뉴멕시코대학교 제레미 에드워드(Jeremy S. Edwards)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고래상어는 평균 길이 20m, 무게는 42톤에 이르고 수명도 길다. 가장 오래 산 고래상어의 경우 수명이 약 100년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큰 생물체는 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수명이 길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래상어의 정확한 장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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