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부동산 관련 세율을 크게 올리는 관련 법안과 공수처 후속 법안들까지 속속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인 통합당은 본회의장을 지킨 채 적극적으로 반대 토론에 나섰지만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반발해 상임위 처리 때는 퇴장했던 통합당이 어제(4일) 본회의에는 참석했습니다.
여야의 찬반 토론이 이어졌고,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세법에 해당하는 보유자는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합니다.]
[박수영/미래통합당 의원 : 종부세를 올리면 주택 공급이 늘고 양도세를 올리면 주택공급이 줄어듭니다. 도대체 정부의 정책 목표는 무엇입니까?]
토론 과정에서 고성도 오갔습니다.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웃으시는 분은 투기세력과 투기 비호세력, 그 두 세력을 옹호하는… 그 세력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이름 이야기하고 하세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양도세 중과 등을 담은 부동산 관련 법안들과 공수처 후속 입법은 범여권의 찬성 속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 처벌을 강화하는 '최숙현법' 처리에는 표를 행사했고, 끝까지 본회의장도 지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회의가 열릴 때 법안 문제점이라든지 절차를 아주 정확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입법 반대의 목소리라도 충분히 알리겠다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부동산 관련 세율을 크게 올리는 관련 법안과 공수처 후속 법안들까지 속속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인 통합당은 본회의장을 지킨 채 적극적으로 반대 토론에 나섰지만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반발해 상임위 처리 때는 퇴장했던 통합당이 어제(4일) 본회의에는 참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