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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투기…42채 갭투자한 미국인, 8채 사서 임대한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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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우리 집값이 이렇게 급등하자 외국인들까지 우리나라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아파트를 사들인 외국인들이 2만3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전문 투기꾼을 방불케 하는데, 한 미국인은 2년 동안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무려 42채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미국인 A씨는 2년 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에 아파트를 사들였습니다.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한 아파트만 무려 42채, 임대 소득은 줄여서 신고했습니다.

30대 중국인 유학생 B씨도 고가 아파트 8채를 구입했습니다. 그 중 7채에서 임대료를 받았지만, 수입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부터 3년간 외국인들의 국내 아파트 구매는 40% 가량 급증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더욱 늘어 5월 말까지 3500여건이 거래됐습니다.

외국인 거래는 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10명 중 3명은 매입한 아파트에 한번도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임광현 / 국세청 조사국장
"외국인이 투기 목적으로 국내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에 대해서는 조세 조약 등에 따라 해당국 국세청에 관련 내용을 통보…"

국내 주택을 산 외국인이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취득세 20%를 물리는 방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차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대출이라든가 종부세 이런 것들이 조금 다른 규정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게 아니냐…"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다주택자 외국인 4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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