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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중국발 '의문의 씨앗' 은 채소나 꽃…"유해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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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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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국 곳곳으로 배달된 '의문의 씨앗'들이 채소와 허브, 꽃의 씨앗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가 미국 내 1천여 가구에 배달된 중국발 씨앗을 조사한 결과 14종의 씨앗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확인된 씨앗들은 겨자와 양배추, 장미, 나팔꽃, 민트, 로즈메리 같은 채소와 꽃, 허브의 씨앗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농무부는 "정체가 확인된 씨앗 가운데 유해한 것은 없었다"면서도 "씨앗을 땅에 심지는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중국에서 보내진 정체불명의 씨앗들이 배달되면서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조지아, 네바다 주 등에서 우편물의 겉면에는 '보석' 또는 '장난감'이라고 쓰여있으나, 내용물은 씨앗인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무작위로 발송한 뒤 상품을 받은 사람이 인터넷에 소감을 올리게 함으로써 매출을 올리는 일종의 사기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배달된 소포들이 위조됐다며 미국에서 소포를 넘겨받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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