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29만2500여명…또 최고치 경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누적 확진 1775만7500명

누적 사망 68만2999명

세계일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미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 병원에서 응급요원들이 한 환자를 들것에 태워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2527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800만에 근접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은 1775만7500명, 누적 사망은 68만2999명이다.

나라별 확진자 현황은 미국이 470만5889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266만6298명, 인도 169만7054명, 러시아 83만998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9만3183명 순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번 억제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확진자의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

로렌 립워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감염병학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외출 자제령 등 규제가 완화되자마자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이는 2차 유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2차 유행은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졌다가 다시 재확산하거나, 계절에 따라 확산과 수렴을 반복하는거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앞서 코로나19는 여름이 되면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이 확산되고 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계절을 타지 않은 채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의 여름캠프 집단발병 사례를 들어 모든 연령의 어린이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취지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