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노동을 디자인하다, 비대면 산업의 확산과 노동정책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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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8ㆍ29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연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박주민 의원은 "선거를 위해서 일부러 만나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어차피 저도 당 대표를 하겠다고 했고 또 (이 지사는)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중요한 분이시니까 필요하면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선거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나는 이런 그런 고민은 아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 대표직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잇따라 이 지사와 회동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 전 의원이 이달 27일 이 지사와 만나면서 두 사람이 '반(反)이낙연 연대'를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사흘 후 이 의원 역시 경기도청을 찾아가 이 지사와 손을 잡았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로 당 대표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재편, 친문(친문재인)표 분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엔 "누가 비문이다, 친문이다 이렇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이셨고 김 전 의원의 경우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 분"이라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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