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中 고위급 무역·경제 대화 개최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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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발표자료를 통해 28일(현지시간) EU와 중국의 '8차 고위급 무역·경제 대화'가 화상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 부위원장과 필 호건 무역담당 집행 위원, 중국의 류허 부총리와 여러 차관급 인사들이 회의에 자리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현 위기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함께 일할 수밖에 없게 한다"며 "함께 일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으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고 무역, 투자 관계 같은 상호 이해의 영역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호건 위원은 "EU와 중국의 양자 무역 관계는 상호 호혜성과 명확하고 예측가능한 규칙에 기반한 공정 경쟁이라는 핵심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며 중국에 다자 체계 개혁 참여와 시장 장벽 제거 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6월 EU·중국 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국제 경제 협력, 금융·조세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 협정을 비롯해 EU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시장 접근성·공정경쟁 보장,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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