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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미국 정부의 추가 경제대책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해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9.50 포인트, 0.69% 올라간 2만4772.76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6.25 포인트, 1.35% 오른 1만211.70으로 폐장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했으며 전날 1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도 들어왔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중국 2위 검색업체 써우거우(搜狗)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4.5% 급등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2.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2%, 스마트폰주 샤오미 1.5%,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2.8% 각각 뛰어올랐다.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5.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2%, 의약사이트주 알리젠캉(阿里健康)도 4.8% 치솟았다.
홍콩교역소도 2.6%, 유방보험 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유럽사업 매각 검토에 1.5%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도 0.7% 떨어졌다.
그간 금 시세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온 금광주는 동반해서 급락했다. 자오진 광업이 12.1%, 중국황금 8.9%, 산둥황금 6.8%, 쯔진광업 5.6%, 링바오 황금 4.6% 크게 밀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24억1630만 홍콩달러(약 17조4133억원), H주는 78억984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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