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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029위안으로 지난 24일 1달러=6.9938위안 대비 0.0091위안, 0.13% 내렸다. 기준치로는 17일 이래 열흘 만에 저가권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973위안으로 주말(6.5464위안)보다 0.0509위안, 0.78% 대폭 절하했다. 기준치로는 6월29일 이래 1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11시10분) 시점에 1달러=7.0018~7.0021위안, 100엔=6.6245~6.624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4일 밤 1달러=7.0170위안, 100엔=6.594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514위안, 1홍콩달러=0.90344위안, 1영국 파운드=8.9498위안, 1스위스 프랑=7.5927위안, 1호주달러=4.9673위안, 1싱가포르 달러=5.0608위안, 1위안=171.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 7일물(금리 2.20%) 1000억 위안(약 17조93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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