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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피랍된 한국인 5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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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한 달 여 만에 석방돼 "건강 양호"

뉴스1

우리 국민 5명이 납치세력에게 피랍됐던 서아프리카 해상 일대 그래픽.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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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5명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2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밤 10시께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베냉 인근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선적 파노피프론티어호에 승선했던 우리 국적의 선원 5명은 가나 국적의 선원 1명과 함께 납치세력에게 피랍됐다.

정부는 사건 발생 후 외교부 본부 및 현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해 왔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인 선원도 이날 석방됐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 선원을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대사관 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석방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다"라며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가나로 우선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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