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추진 중인 '코박스' 백신 40달러는 너무 비싸"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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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 개당 40달러(약 4만8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놓고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EU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구매를 추진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비용이 많이 들고 공급도 늦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EU의 움직임은 EU가 표면적으로는 WHO의 전 세계에 대한 공평한 백신 공급 방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급 우선순위를 EU 지역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EU의 입장은 WHO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함께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박스'(COVAX)를 확보하려는 계획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코박스는 부유한 국가에서 개당 40달러를 구매가로 목표하고 있다"며 "EU는 이보다 싼 가격의 백신을 먼저 구매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EU는 백신이 가능하다면 연말까지 백신을 확보하기를 원하지만, 코박스는 이 같은 시간 계획을 맞추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WHO와 GAVI는이 이 같은 사안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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