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700원에 코로나19 음성확인서 팔아요"…필리핀서 복사 가게 적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한 복사가게에서 우리돈 700원을 받고 가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오늘(24일) CNN 필리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내 케손시에서 경찰이 어제 시내 무허가 복사가게 직원 두 명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25∼30페소, 우리돈 700원 정도를 받고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병원에서 정식으로 발급한 다른 사람의 음성확인서 스캔본에서 인적사항만 바꾸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앞서 문제의 가게에 들렀던 한 여성이 이들의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여성은 "한 사람은 가짜 음성확인서를 요청한 사람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들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한국에 들어온 필리핀인 8명이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입국 전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6개 방역 강화 대상국 중 한 곳입니다.

(사진=GMA 뉴스 영상 캡처, 연합뉴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