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온 국회부터 가보겠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번 정부 들어 서울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 장관은 11% 올랐다고 했고 야당은 그게 아니라 50% 넘게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이가 나도 너무 크게 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다른 건지,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병수/미래통합당 의원 : (서울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시나요?]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한국)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병수/미래통합당 의원 : 몇 퍼센트요? (11%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11%요?]
오늘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현장입니다.
야당 측에선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뭐야 그게, 그냥 들어와!]
야당은 KB국민은행의 중위가격 통계를 들어 3년간 52%가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위가격은 전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중간에 있는 아파트값입니다.
반면 김 장관이 제시한 11%는 3년간 아파트는 물론 빌라, 단독주택 등 서울시에 있는 모든 주택의 가격 변화입니다.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집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전 세계적 유동성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정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서울시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집값이 오른 것에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집값이 올라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송구하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람 기자 , 김민, 정철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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