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전날 미중관계 악화로 급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7.96 포인트, 0.071% 오른 2만5235.90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3.08 포인트, 0.62% 상승한 1만306.59로 장을 열었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했다는 조치에 중국 정부가 맹반발하면서 크게 하락한데 대해 반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중국이 대항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스마트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가 10.8% 급등하고 있다. 광학부품 자회사가 전략투자자 4곳을 유치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3.6%,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2.5%, 스야오 집단 1.9%, 중국 자동차주 지리 1.9% 각각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2.9%,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 1.1% 뛰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2.2% 반등하고 있다. 유방보험 1.4%, 홍콩교역소 1.3%, 영국 대형은행 HSBC 0.2%, 중국건설은행 0.1%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2% 하락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도 2.9%,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5%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21.66 포인트, 0.09% 밀려난 2만5036.2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0분 시점에 31.24 포인트, 0.31% 떨어진 1만212.2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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