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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홍남기 "30조+α 민자사업 추진"..경제회복·폭등한 집값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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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대본서 발표...10조 민자 프로젝트에 7.6조 신규 사업 발굴
공모 인프라펀드 세제지원도


파이낸셜뉴스

[세종=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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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30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의 자금과 창의성을 활용해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30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7조6000억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해 민자적격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진행되는 신규 민자사업 대상은 고속화도로(4조5000억원 규모), 하수처리장(2조3000억원 규모), 철도(8000억원 규모) 등이다. 또 그린스마트스쿨(4조3000억원), 수소충전소(5000억원), 내진보강(7조8000억원), LED조명교체(1000억원) 등 2조7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또, 공모 인프라펀드 세제지원도 꺼냈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부동산·주식 시장에 쏠린 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유입하고 경제회복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다. 재난극복을 위해 투입한 유동성이 시장에 대거 공급되면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기준 통화량(M2)은 약 3054조원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하며 앞선 정부 예상치(-2%대 중후반 수준)를 밑돌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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