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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령 회원' 떠안는 학습지 교사 "지원금은 남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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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불안감 속에 아이들 방문 학습지를 끊는 가정이 늘었는데요, 학습지 업체에서 교사에게 실적을 강조하며 탈퇴한 회원 회비를 직접 메꾸라고 강요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교사들이 받는 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습지 교사 김 모 씨의 집에는 주인 없는 교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학습지를 끊었지만 여전히 명단에는 남아 있는 '유령회원'들의 교재입니다.

[제 돈으로 강매를 당하고 있는 교재들인 거죠.]

코로나19 여파로 회원 수가 급격히 줄었는데 지국이 실적 악화를 막으려고 탈퇴를 받아주지 않고 교사 개인 돈으로 회비를 대납하게 한 겁니다.


지난 10개월간 200만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