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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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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호주 연합훈련…남중국해 중국 움직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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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참가 예정인 日이지스함 대원 코로나 확진…출발 지연

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 연합훈련 장면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미국 등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일본, 호주가 인근 수역에서 연합 훈련을 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양상이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호주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괌 주변에 걸친 해역에서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일정으로 연합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해상자위대 호위함 데루즈키 등 함정 9척과 항공기가 동원된 전술 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대한 후 해상자위대가 다국간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수역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 연합훈련 장면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일본 해상막료장은 "일본·미국·호주의 긴밀한 협력을 부각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기지 소속 이지스함 아시가라에 탑승하는 20대 남성 대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다른 대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시가라는 다음 달 17∼31일 미국 해군이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개최하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림팩)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3일 예정됐던 출발을 늦춘다고 신문은 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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