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세금폭탄 문재인탄핵'이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의 실시하고 있는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 운동이 22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세금폭탄 문재인탄핵'이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모임 측은 "집사면 취득세 폭탄! 살면 보유세 폭탄! 팔면 양도세 폭탄! 우리 국민은 어찌 살란 말이냐"라며 "세금폭탄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문재인대통령은 탄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검 챌린지는 '6·17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 카페에는 부동산 대책에 의해 피해를 입은 1만여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상태다. 운영진이 특정 문구를 정해 공지하면, 회원들은 평일 오후 2~4시에 이 문구를 네이버에 검색한다.
그간 문구들을 보면 △7월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 △2일 617 헌법 13조2항 △3일 617 신도림역집회 △6일 617위헌 서민의 피눈물 △7일 문재인 지지철회 △8일 소급위헌 적폐정부 △9일 국토부 감사청구 △10일 차별없이 소급철회 △13일 조세저항 국민운동 △21일 소급 반대 20만명 국회청원 등이 있다.
실제 지난 17일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 등이 실검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이들의 '실검 챌린지'는 나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들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주택임대사업자뿐 아니라 임대차 3법, 6·17대책 대출규제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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