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사흘 연속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718위안으로 전날 1달러=6.9862위안 대비 0.0144위안, 0.21% 올렸다. 기준치로는 지난 3월 초 이래 4개월반 만에 고가권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224위안으로 전일(6.5164위안)보다 0.0060위안, 0.09% 내렸다. 2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 1달러=6.9700~6.9710위안, 100엔=6.5294~6.529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0일 밤 1달러=6.9807위안, 100엔=6.516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0362위안, 1홍콩달러=0.89950위안, 1영국 파운드=8.8707위안, 1스위스 프랑=7.4726위안, 1호주달러=4.9682위안, 1싱가포르 달러=5.0398위안, 1위안=171.3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한 점을 들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유동성 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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