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자금유입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9.07 포인트, 1.47% 반등한 2만5427.06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5.87 포인트, 1.51% 오른 1만451.19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바이오사 칸시노(康希諾生物)가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d5-nCoV)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복수의 유럽 제약사가 백신 임상에서 중요한 성과를 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에 따라 조기 백신 투여로 경제활동 정상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항셍 인덱스가 전날 폐장 후 정보기술(IT) 관련주를 편입한 항셍과기 지수(Hang Seng TECH Index)를 27일부터 공표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항셍과기 지수에 포함된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5.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4.8% 급등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4.8%, 홍콩교역소 4.1%, 중국인수보험 3.0% 뛰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는 산하 금융자회사 앤트 파이낸셜이 홍콩 증시와 상하이 커촹판에 동시 상장한다는 뉴스에 급등하고 있다.
뉴욕 증시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자원소재주와 소비 관련주는 나란히 오르고 있다.
반면 그간 상승에 따른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한 홍콩 부동산주와 중국 금융주는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 시점에는 420.18 포인트, 1.68% 올라간 2만5478.1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2분 시점에 144.34 포인트, 1.40% 상승한 1만439.66으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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