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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국제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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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사진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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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52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2~4월까지 전월 대비 내림세를 지속하다 5월에는 보합을 나타내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춘 바 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9% 하락해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 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출하량 증가 등으로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 기인해 석탄 및 석유제품(21.1%) 및 화학제품(1.0%)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0.1%)가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1.5%), 금융 및 보험(1.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0.8%, 3.3%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 대비 각각 4.5%,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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