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당 투자한도도 10%까지 올려..."수십조 자금 증시에 유입"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보감회 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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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주식투자 상한을 대폭 올려 수십조 원의 자금을 증시에 주입하도록 했다고 중국증권망(證券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지난 17일 늦게 웹사이트에 올린 통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지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중국 보험사의 주식투자 한도를 직전 분기 말 총자산의 45%까지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보험사의 장기자금을 더 많이 자본시장에 주입하겠다는 목적에 따라 종전 30%이던 보험사의 주식투자 상한을 15% 포인트나 대폭 늘렸다.
또한 은보감회는 종목마다 보험사의 투자한도를 발생주식의 10%까지로 높이기로 했다.
은보감회의 보험사 투자상한 확충으로 수천억 위안(약 수십조 원)의 자금이 중국 A주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갈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다만 통지는 지급능력이 100%에 미달하는 보험사 경우에는 주식투자 한도를 늘리지 않고 대손충당금 준비율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생명보험사, 자금운영이 중대 리스크에 있는 보험사는 15% 투자한도를 둔다고 명시했다.
은보감회 통계로는 지난 5월 말 시점에 중국 보험사 전체의 총자산은 약 22조 위안(3788조원)에 이르렀다.
투자자산은 19조7000억 위안이며 이중 6조8000억 위안은 채권, 2조8000억 위안이 은행예금, 2조6000억 위안은 주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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