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돗물 유충' 투명하게 알려라…전국 정수장 긴급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돗물 유충 발생에 따른 원인조사 및 조사 상황 공개와 함께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0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화를 해 이 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정 총리의 이번 지시가 수돗물 유충 민원이 9일 인천에서 발생한 뒤 어제 파주와 서울, 청주까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 및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시행하고, 진행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해 주기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아울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관리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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