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의 실적호조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82 포인트, 0.20% 상승한 1만2181.56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2195.72로 출발한 지수는 1만2144.62~1만2266.93 사이를 오르내렸다. 심리 경계선인 1만2200선에 접근하면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해 상승을 억제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46.30으로 22.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보합을 나타냈고 전자기기주가 0.69%, 금융주 도 0.03%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81%, 석유화학주 1.43%, 방직주 1.43%, 제지주 3.10%, 건설주 0.90%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155개는 상승하고 726개가 떨어졌으며 7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2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매출액 전망도 전기 대비 20% 증가로 하향함에 따라 매수가 밀려들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강세를 나타냈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다인(大飮), 위안잔(圓展), 커펑(科風), 쥔타이(鈞泰), 신윈(辛耘)은 크게 뛰어올랐다.
반면 스마트폰 관련 훙다 국제전자와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은 하락했다. 자전거주 귀다 기계공업(자이언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광 생물과기와 싱후이 약품공업을 비롯한 의약품주 역시 떨어졌다. 유자(友佳)-DR, 윈천(云辰), ABC-KY, 야뤄파(亞諾法), 밍후이(明輝)-DR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987억7000만 대만달러(약 8조134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 정(正)2, 췬촹(群創) 광전, 진샹(金像) 전자, 훙치(宏碁)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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