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를 운영한 손정우가 미국 송환이 불허된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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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씨(24) 부친이 17일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날 오전 11시께 손씨의 아버지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손씨 아버지는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아들을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형식)에 배당됐다가 원 사건 처분 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지난 7일 재배당된 뒤 8일 경찰로 수사지휘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7~2018년 운영자와 회원 수사를 경찰이 담당했던 점 등을 고려, 해당 고발 사건과 웰컴투비디오 관련 추가 내용에 대한 수사지휘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손씨 아버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의혹을 들여다면서 범죄수익 출처와 이동 경로, 관련 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지난 6일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 3차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미국 송환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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