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0.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4면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문에서 국내 경제에 대해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제약 완화,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수출 감소세와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애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중 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상승률은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0% 내외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지속, 수요 측면에서의 낮은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0%대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를 언급했다.
한은 금통위는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됐고 주택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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