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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결국 우승만'...리버풀, '최다 승점-100점 고지'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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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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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이 아스널 원정에서 패하면서 최다 승점 기록과 100점 고지 모두 이룰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93점으로 1위, 아스널은 승점 53점으로 9위에 위치했다.

전반에만 3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몫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20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은 마네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 전반 32분 반 다이크가 알리송에게 내준 백패스가 정확하지 못했고 이를 가로챈 라카제트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알리송의 패스를 라카제트가 끊어낸 후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넬슨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후 리버풀은 총력전을 펼쳤으나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며 아스널 원정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우승 확정 직후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맨시티에 0-4로 패했고 번리와 비겼다. 이에 리버풀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자 동기 부여를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올시즌은 여러모로 리버풀의 역사적인 시즌이 될 수 있었다. 30년 만에 우승과 함께 추가적인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었다. 당초 리버풀은 EPL 27경기에서 무패 행진(26승 1무)을 달리며 2003-04시즌 아스널(26승 12무) 이후 무패 우승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덜미를 잡히며 물거품이 됐다.

또한 리버풀은 EPL 최다 승점 기록 경신에 실패하게 됐다. 아스널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102점을 달성하면서 EPL 최다 승점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은 99점이다. 100점 고지도 다다를 수 없게 됐다. 결국 우승컵만 들어올리게 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에 경기가 끝난 뒤 승점 100점 고지를 돌파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당시 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당시 유벤투스)를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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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블리처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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