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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PO 현장] "SON과 연락은 아직" 강원 떠나는 양민혁 "손흥민 선배같은 존재 되고파, 토트넘은 조기 합류 요청"(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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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장하준 기자]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 나온 양민혁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으며, 강원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이날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결승골로 강원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자연스레 경기 후 고별 축포를 쏘아 올린 양민혁을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양민혁을 향한 질문 세례가 빗발쳤다.

먼저 양민혁은 "강원에서의 마지막 경기인데 이렇게 결승골을 넣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을 언급했다. 양민혁의 기자회견 직전,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양민혁과 이별을 생각하자 울컥하며 "아들 같았는데 양민혁이 떠나게 되어 너무 아쉽다. 영국에서 정말 잘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윤정환 감독이 울컥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양민혁은 "저도 당연히 정말 프로 감독님이시지만 아버지처럼 생각해왔고, 저도 강원을 떠난다 생각하니 울컥하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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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제 시즌 초반 목표를 공격포인트 5개로 잡았는데, 그 이상으로 포인트를 많이 쌓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또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내며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에 대한 질문도 피해갈 수 없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단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일단 회복과 팀 적응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런던에서 살 집은 구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언급했다. 양민혁은 "빅리그에 간 만큼 자리를 잡는게 우선이라 생각하며 저는 일단 해외에 나갔을 때 오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리를 잘 잡아서 그 리그에서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저도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배님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것도 있다. 그만큼 제가 열심히 해서 많은 경기 출전과 많은 포인트를 쌓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그는 "손흥민 선배님과 아직 연락을 나눈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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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에도 양민혁을 향한 관심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이어졌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긴장과 기대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는 질문에 "일단 아직까지는 기대가 좀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긴장은 선수에게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적절한 긴장감만 있고 기대감은 많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현지 언론의 관심에도 입을 열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 양민혁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양민혁은 "기대를 많이 가져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저 또한 그런 기대가 있으면,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양민혁과 일문일답.

포항전 경기 소감

강원에서의 마지막 경기인데 이렇게 결승골을 넣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윤정환 감독이 양민혁 생각으로 울컥했는데

저도 당연히 정말 프로 감독님이시지만 아버지처럼 생각해왔고, 저도 강원을 떠난다 생각하니 울컥하는 게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 평가를 해보자면

이제 시즌 초반 목표를 공격포인트 5개로 잡았는데, 그 이상으로 포인트를 많이 쌓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또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내며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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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에게 강원과 강릉은 어떤 존재인지

저에게 강원은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고 1년 빠르게 프로에 데뷔한 곳이다. 강원과 강릉은 제2의 고향인 것처럼 느껴지고 나중에 놀러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셀틱에 있는 '강원 선배' 양현준과 만날 계획은

양현준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만난다면 조언을 받고 싶다.

영국으로 떠나면 어떤 강원 동료가 가장 많이 생각날지

영국으로 간다면 모든 형들이 다 생각날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형들꼐서 런던으로 놀러와주신다면 대접할 계획이다.

토트넘 합류 진행 상황은 어떤가

일단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일단 회복과 팀 적응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런던에서 살 집은 구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으로 간 후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지

빅리그에 간 만큼 자리를 잡는게 우선이라 생각하며 저는 일단 해외에 나갔을 때 오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리를 잘 잡아서 그 리그에서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저도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배님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것도 있다. 그만큼 제가 열심히 해서 많은 경기 출전과 많은 포인트를 쌓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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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연락은 주고받았는지

손흥민 선배님과 아직 연락을 나눈 적은 없다.

강원 팬들에게 한 말씀

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좋은 성적을 냈다. 계속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항상 강원 경기를 챙겨보며 응원할 것이다.

추후에 국내로 복귀한다면 강원으로 돌아올 것인지

만약 나중에 K리그로 돌아온다면 강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고 일단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국 음식과 잘 맞을 것 같은지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다만 토트넘이 좋은 구단인 만큼 큰 걱정은 없다.

토트넘 합류를 앞둔 상황에서 기대와 긴장 중 어느 것이 더 큰지

일단 아직까지는 기대가 좀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긴장은 선수에게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적절한 긴장감만 있고 기대감은 많다.

현지 언론에서 활약을 기대하던데

기대를 많이 가져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저 또한 그런 기대가 있으면,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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