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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측 “아들 유학비 年 1200만원… 전액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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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체류비 서류 16일 제출예정”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A 씨(26)의 유학 비용과 과정에 대한 의혹을 둘러싼 야당과 통일부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 교환 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학교에 다녔으며 두 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약 12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 명세를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A 씨가 스위스에서 다닌 학교 등록금이 연간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이고 출처를 알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학비 관련 비용을 후보자가 전액 송금했고 장학금을 수령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고교를 졸업한 뒤 2013년부터 대안학교인 경기 파주시의 타이포그라피배곳에 다녔다. 이곳은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디자인 관련 교육기관이다. 이 후보자 측에 따르면 A 씨는 2017년 2월 이곳을 졸업한 뒤 2017년 하반기부터 1년간 타이포그라피배곳과 학위 교환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유학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의 부인 이보은 씨(52)가 2017년 4월부터 타이포그라피배곳의 이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나 아들의 유학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A 씨가 졸업한 뒤 졸업생 부모를 이사로 초빙하자는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이사를 맡은 것”이라며 “유학 과정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가 아들의 스위스 체류비 관련 명세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6일 체류비 관련 증빙 서류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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