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지수가 30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소폭 내림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6 포인트, 0.05% 내린 1만2202.85로 거래를 끝냈다.
1만2233.99로 출발한 지수는 1만2162.52~1만2320.48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61.48로 10.24 포인트 밀렸다.
다만 2분기 결산발표를 하루 앞둔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의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매수가 들어와 낙폭을 좁혔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전자기기주는 0.31%, 석유화학주 0.06%, 제지주 0.53%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5%, 식품주 0.54%, 방직주 0.36%, 건설주 0.51%, 금융주 0.28%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40개가 떨어지고 428개는 올랐으며 88개가 보합이다.
TSMC는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서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와 반도체 제조주 롄화전자(UMC)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난야과기를 비롯한 플래시 메모리주 역시 내렸다. 퉁타이(同泰), 밍후이(明輝)-DR, 천쉰(晨訊) 과기-DR, 야뤄파(亞諾法), 아이푸(愛普)는 크게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상위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다전뇌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관련주와 철강주, 대형 은행주도 상승했다.
리치(利奇), 성웨(勝悅)-KY, 루이셴(瑞軒), 청타이(晟?), 위안징(元晶)은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2385억1500만 대만달러(약 9조7266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 정(正)2, 유다(友達) 광전, 췬촹(群創) 광전, 진샹(金像) 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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