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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27년까지 화웨이 장비 완전 퇴출...美 제재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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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에 영국이 가세했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망에 들어가는 화웨이 장비를 오는 2027년까지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밝혀 중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압박에 다른 유럽 국가들도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망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 장비를 퇴출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 연말부터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이미 통신망에 들어간 화웨이 장비를 2027년까지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의 '제한적 허용'이라는 기존 방침을 뒤집은 것입니다.

[올리버 다우든 / 영국 디지털·문화부 장관 : 우리 통신망을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통신 사업자들이 영국의 5G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화웨이의 새로운 장비 사용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완전히 퇴출하기 위해 통신보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 영국 디지털·문화부 장관 : 다음 선거 때까지 우리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안을 되돌릴 수 없도록 법으로 시행할 것입니다.]

이에 화웨이는 미국의 무역정책에서 비롯된 정치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화웨이 장비를 허용하는 국가와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며 압박해 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가세함에 따라 홍콩 문제 등을 놓고 가뜩이나 갈등을 빚고 있는 영국과 중국 간 관계는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영국 정부가 화웨이를 배제하면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가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14일 : 이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고, 영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주 파리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인사들과 만나 화웨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의 화웨이 퇴출을 계기로 보안 문제가 있는 중국 기술을 배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 세계에 더 확산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런 기류는 영국 등 유럽의 5세대 통신망 시장을 노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릭슨과 노키아 등 경쟁 업체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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