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 최저임금 논의 불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영계, 최저임금 삭감안 철회하지 않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3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최저임금 불참을 선언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데일리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 참석한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 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에 불참한 민주노총 소속 윤택근 위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일 오후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지난 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이 최저임금 1차 수정안도 삭감안을 내놓자 이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도 근로자위원 4명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회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참여를 결정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근처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논의 중이었다.

윤택근 근로자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을 당시 약속했고, 당시 5명 대선 후보가 최저임금 1만원 하겠다고 공약했으나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1만원 주장을 허황됐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제도 취지에도 벗어나고, 최저임금 목적에도 맞지 않는 삭감을 계속 주장하는 사용자 측과 더이상 대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불참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