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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코로나로 2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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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2023년 연기 개최 예정
9월 인천총회 ADB 주관 화상회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오는 2023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이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조선비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1부 화상회의'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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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9월 18~21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53차 ADB 연차총회가 ADB 본부가 주관하는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회의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ADB 의장 자격으로 주재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3일 ADB에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다. ADB 측은 필리필 마닐라 현지시간 기준 13일 18시에 해당 요청에 대해 의결했다. 인천총회 연기 여부는 오는 9월 확정될 예정이다.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은 "9월에 열리는 총회는 아·태 지역 개도국의 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방역 및 경제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2023년 총회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없는데다 과거 연차총회 연기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오는 2023년에 총회를 연기 개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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