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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폴란드 두다 대통령 재선 확정…99.97% 개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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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득표…트샤스코프스키 시장에 2.4%p 앞서

뉴스1

12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대선 출구조사에서 자신이 앞섰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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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12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는 99.97% 개표 결과 두다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시민연단(PO) 소속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48.8%를 득표했다.

두다 대통령은 무소속이지만 우파 민족주의 성향인 집권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아왔다.

두다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집권 민족주의자들이 보수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iS는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왔고, 두다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동성 결혼은 외계인 같은 짓"이라고 부르며 성 소수자 권익에도 보수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당초 폴란드 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려 두다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해 2위인 트샤스코프스키 시장과 12일 결선투표를 치렀다.

폴란드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폴란드 정치체제는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로 다수당 출신의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맡는다. 5년 임기인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고, 법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을 가진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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