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금감원, 코로나19로 미룬 금융사 종합검사 다음달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들어 단 한건의 종합검사를 하지 못한 금융사 종합검사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인 금융사에 자료 요청을 하고 8월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종합검사에 나가기 한 달 전에 금융사에 사전 통지를 하고 자료 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계획한 검사를 그대로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해 초 은행 3개, 지주 3개, 증권사 3개, 생명보험 3개, 손해보험 3개, 여신전문금융사 1개, 자산운용사 1개 등 17곳을 종합검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연초 계획한 검사 횟수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종합검사에는 검사부서 인원 대다수가 동원되는 데다 한 달 정도의 검사가 끝나고 후속 작업에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은행 중에는 우리·하나은행이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방역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금융사 직원의 대면 조사를 위해 가림막을 현장에 들고 나가고, 화상 조사 등 비대면 조사 방식도 검토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